Lee Yongseok The New Old One 이용석 The New Old One

날짜11.5 시간17:10 무대Jazz Island
이용석 Lee Yongseok(tenor saxophone)
조정현 Cho Junghyun(trumpet, flugelhorn)
추명호 Choo Myungho (trombone)
강지은 Kang Jieun(piano)
정상욱 Jung Sang Ouk(bass)
마누엘 바이얀드 Manuel Weyand(drums)
이용석은 한국 재즈신에서 꾸준하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탄탄하게 구축해온 색소포니스트이다. 과거 서울 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 단원 등과 더불어 방송,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활동을 이어온 그는 미국 유학 후 2015년 발표한 그의 1집 앨범 [Shall We?]를 통해 한국 재즈신에 새로운 자극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발표한 2집 [The New Old One]까지 이어지는 그의 음악 세계의 중심에 있는 것은 소위 ‘정통 재즈’라 불리는 스타일, 그중에서도 1940-60년대 주류 재즈 스타일인 하드밥(Hard Bop)과 포스트 밥(Post-bop)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 이용석은 2집 앨범과 마찬가지로 세 명의 관악기 파트와(색소폰, 트럼펫, 트롬본) 세 명의 리듬섹션(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재즈 앙상블의 구성을 선보인다. 이 편성은 색소포니스트 이용석이 생각하는 ‘가장 재즈 다운’ 사운드 중 하나인데, 특히 세 대의 관악기 편성은 국내 재즈 무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기에 오래 전부터 선보이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다른 각각의 악기가 가진 개성을 살리면서도 전체적인 앙상블의 안정감과 균형감을 잃지 않는 것을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편곡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용석은 기본적으로 비밥 랭귀지에 기초한 정통 하드밥, 포스트밥 어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거침없이 질주하는 솔로잉과 곡 전체를 리드하는 완급조절을 능숙하게 보여준다. 스탠다드 넘버에 대한 창의적인 해석과 ‘이용석 사운드’를 담은 자작곡을 연주하는 이용석 The New Old One은 마치 40-60년대 치열했던 재즈의 현장이었던 뉴욕의 사운드를 또 다른 방식으로 우리에게 전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