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asum Jazz Residency vol.1
<The 'H.O.P.E'>
자라섬재즈레지던시 vol.1
<The 'H.O.P.E'>

날짜11.6 시간14:00 무대Jazz Island
신현필 Hyun Pill Shin(prepared piano, bass clarinet)
이원술 Wonsool Lee(bass)
유태성 Taesung Yu(guitar, sound)
지박 Ji Park(cello)
박용은(1st violin)
임가희(2nd violin)
이승구(viola)
주지현(cello)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국내 재즈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아티스트의 신작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온라인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기 레지던시 아티스트로는 재즈와 영화음악 등에서 색소포니스트, 작곡가, 그리고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신현필이 선정되었으며, 베이시스트 이원술, 기타리스트 유태성, 그리고 첼리스트 지박이 공동 작곡가로, VRI String Quintet이 스트링 연주로 참가했다.

이들은 신현필이 정한 레지던시 테마인 ‘불안’을 주제로 7곡의 신곡을 창작했고,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이 곡들이 담긴 앨범 [Jarasum Jazz Residency I (How to face my anxiety)]를 2021년 1월 발매했다. 이뿐만 아니라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뮤직비디오, 쇼케이스 공연 영상, 아티스트 작업 노트, 데모 음원 등 음악을 창작하는 모든 과정을 레지던시 공식 홈페이지에 업로드하여 디지털 생태계에서 점점 소외되고 있는 음악의 다양한 이야기와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재현하는 의의를 가졌다.

그리고 약 1년의 시간이 흘러, 작년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모든 아티스트가 <The 'H.O.P.E'>라는 그룹으로 자라섬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한국 재즈신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마치 ‘영화음악’을 연상시키는 포스트 미니멀리즘, 네오 클래시컬 스타일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의 음악은 아름답고 세련된 작곡과 연주 외에도, 무엇보다도 작년 레지던시의 ‘불안(anxiety)’이라는 주제에서 어떻게 새로운 ‘희망(‘H.O.P.E’)’이 파생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 어떻게 우리 모두가 기여하고 있는지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