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YOONSUNG-TANGOWING 조윤성의 탱고윙

날짜11.7 시간15:20 무대Jazz Island
조윤성 Yoon Sung Cho(piano, composition and arrangements)
이어진 Oejin Lee(bandoneon)
신명섭 Myungsup Shin(baritone saxophone)
천지윤 Ji Yoon Chun(해금 haegeum)
한국에서 태어나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10대를 보낸 조윤성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천재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음악대학 클래식 피아노학과를 거쳐 버클리음대,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그리고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전 세계에서 7명만 뽑는다는 셀로니어스 몽크 재즈 인스티튜트(현 허비 행콕 인스티튜트)를 졸업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웨인 쇼터, 허비 행콕, 테렌스 블랜차드 등 수많은 재즈의 전설들과 함께 협연을 하기도 한 그는 명실상부 현재 한국에서 가장 다양한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중 하나이다.

클래식, 스탠다드 재즈, 챔버 오케스트라, 프리재즈 등 그가 소화하는 많은 프로젝트 가운데서도 그가 이번 자라섬재즈페스티벌에서 선보이는 ‘탱고윙’ 프로젝트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2021년은 아르헨티나의 탱고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조윤성이 음악생활을 시작한 아르헨티나의 음악적 정수를 조윤성만의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것은 밴드의 독특한 악기 구성에서도 드러나는데, 탱고윙은 탱고의 대표적인 악기인 피아노와 반도네온 외에도 바리톤 색소폰과 국악기 해금이 추가된, 오직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탱고 편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고등 음악원 ‘마누엘 데 파샤’를 졸업한 후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한국을 기반으로 활약하고 있는 반도네오니스트 이어진, 2008년 제2회 자라섬 국제 재즈 콩쿨 종합 2위 수상자이자 현재 신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름 중 하나로 성장한 색소포니스트 신명섭, 그리고 국악 외에도 다양한 예술 분야에 대한 연구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선보여온 해금 연주자 천지윤과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함께하는 ‘탱고윙’, 그들이 선보이는 아름답고 독특한 탱고에 주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