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ri Nam Band 남메아리 밴드

날짜11.6 시간15:10 무대Jazz Island
남메아리 Meari Nam(keys)
신현빈 Hyunbin Shin(guitar)
이준호 Junho Lee(bass)
황성환 Seonghawn Hwang(drums)
남메아리는 현재 한국 음악신이 가장 주목하는 재즈 & 블루스 피아니스트이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교회 반주로 찬송가를 연주했으며,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에서 받은 교육과 유학 당시 경험한 나이지리안 교회와 흑인 클럽의 소울풀하고 블루지한 스타일을 체화하며 한국에서 독보적인 흑인음악 필을 가진 피아니스트로 거듭났다. 이러한 개성을 인정받은 그녀는 2011년 퀸시 존스의 초대로 몽트뢰 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1집 [Echo]에 이어 2021년에 발매한 솔로 2집[House On The Rock]은 블루스와 가스펠, 비밥과 소울재즈를 아우르는 남메아리의 깊이와 음악적 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올해 반드시 주목할 앨범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남메아리는 솔로 피아노뿐만 아니라 피아노 트리오, 래퍼 슬릭과 함께한 ‘늦은 감은 있지만’ 프로젝트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이번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남메아리 밴드’는 남메아리만의 퓨전 재즈 사운드를 담은 창의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밴드이다. 2019년에 1집 [Your Blues]를 발매한 이 프로젝트에서 남메아리는 키보드와 우리에게는 허비 행콕이 즐겨쓰던 악기로 익숙한 숄더 키보드를 연주하며 소리의 방향을 제시한다. 밴드 전체를 감싸주는 신현빈의 기타는 공간감을 형성하여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고, 견고한 황성환의 리듬은 안정감을 부여하며 멜로디 악기를 서포트한다. 또한 이번 자라섬 공연에는 황성환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베이시스트 장승호가 객원으로 합류한다.

남메아리 밴드는 이번 공연이 “라이브 공연이 그리웠던 밴드의 안부인사이자 그동안 모아온 소리들의 분출구가 될 것”이라고 전해왔다. 11월의 자라섬을 달궈줄 남메아리 밴드의 뜨거운 연주를 모두 함께 주목해보자.